[필독] 원외로 가면 벌어지는 일 (2024-3-25)
돈이 없음.
돈이 없으면 사람을 못 씀.
사람을 못쓰면 아웃풋이 없음.
아웃풋이 없으면 당이 정체됨.
당이 정체되면 사람들이 정당으로 효용감을 못 느낌.
사람들이 당의 효용감을 못 느끼면 관심에서 멀어짐.
관심에서 멀어지면 아무리 옳은 얘기를 해도 누구도 듣지 않음.
누구도 얘기를 듣지 않게 되면 존재감 자체가 사라짐.
그러면 돈이 더욱 없어짐.
시도당에 한 명도 사람 두기 어려워지면 그 한 사람의 업무도 겨우겨우 당원, 당비 관리나 하는 수준이 한계임.
부채의식에 십시일반 돈 모아서 한 사람 밥 먹여주는 게 전부이고, 보시 받듯 그 밥 얻어먹는 그 사람도 하는 일이 다른 거 하나 못하고 자기 밥 주는 사람 명단이나 보고 있는 게 전부이니 미안해서 자괴감이 들게 됨.
정책도 맨날 하던 소리 반복이고, 바쁘다는 사람 겨우겨우 모아서 아무도 안 듣는 기자회견의 내용도 10년 전이나 별로 다를 것도 없음.
세상이 똑같으니 그런 거다 합리화도 해 보지만, 이럴 거면 현수막에 날짜를 뺄 걸 괜히 넣었다는 생각과 함께 이게 대체 무슨 의미인가 같은 생각이 같이 몰려옴.
선거 때가 되어서 공약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와도 후보도 못 찾고 있는데 공약을 대체 왜 만들까? 이런 생각에 4년 전 8년 전 공약 찾아보다가 그냥 2년 전 것 대충 문구만 바꾸면 끝임. 지선이든 총선이든 다를 것도 없다는 말.
결국 선거는 후보도 못 찾고 하던 것 다 무의미해지면 슬슬 국가와 시민이 싫어짐.
국가 시스템이 등신같은데 그 등신같은 걸 참으면서 사는 사람들이 등신같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든다 이런 거.
잘 나가는 사람 욕이나 하고 어쩌다 '동지들' 술자리가 모여도 불평불만에 욕질만 해 대니.
그나마 당비 내주는 친구들이 '저 새끼는 당비로 먹고 살면서 하는 것도 없고, 술자리 나와서 진상이나 부리는데 대체 당에 왜 저런 인간이 있냐'는 소리가 나오는데, 당에 저런 인간이 있는 게 아니라, 당에 딱 저 사람만 있는 건데......
이러다 언제부터인지 결국 주변에 다 못난이들만 남게 됨.
정책이든 조직이든 어느 분야에서도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내놓을 수 없는 사람들.
학력도 별로고 경력도 없음. 아무것도 못하고 부채감 보시 받아서 10년 20년을 살았으니 다른 경력이라는 것이 없는데, 이게 또 사회경험치 자체가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옴.
어디 가서 은행 계좌 하나 파는 것도 어렵고, 맨날 없이 살아서 부동산 계약도 잘 못함.
꼴에 못난 자존심에 마르크스니 자본론이니 말은 꺼내지만 솔직히 사상·이론 공부 튼튼한 것도 아닌데 오기나 부리는 거지......
더군다나 현실적 정무감각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머니까 평범한 사람 듣기에는 도를 아십니까랑 다를 것도 없지.
결국 다들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함.
'예전에는 내 옆자리에서 서울대 박사 출신이 공약 만들고 보도자료 쓰고 그랬는데......'
근데 그러면서 욕도 같이 함. '근데 그 새끼 민주당 갔어.'
그러면서 오로지 진보 한 길만 파고 온 나를 인정해 달라는 마음.
사실 인정욕구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솔직한 속마음은 위로받고 싶은 것임.
자기가 틀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매일 하니까 너는 틀리지 않았고 그동안 수고 많았다는 위로를 듣고 싶은 것임.
어려운 길인 거 사실이고 뜻이 잘못되었다는 사람 아무도 없는 길이니, 누군가는 가야 하는 길일 수도 있음.
그런 의미에서 인정받고 위로해줄 만 하지.
하지만 그동안 상처가 너무 심해서 위로를 해도, 인정을 해도 꼬아서만 듣는 성격은 점점 사람들을 멀어지게만 하는 것이지.
애초에 감당할 수 없었던 일을 흘러흘러 어쩌다 보니 갈 곳 없던 혼자만 남게 되어, 이렇게 되었으니 명예도 스스로 부정하게 되어버린 것일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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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님 손학규임?
Re: 이거 아무리봐도 경험담 수준 글인데 ㅋㅋㅋㅋㅋ
Re: 과거 진보신당과 진신류들 사이에서 많이 보던 광경이네. ㅋㅋ
Re: 어디 당에서 일했었나 실무자의 애환이 느껴진다
Re: 그래서 진보당이 대단하긴 하지...
Re: 진보당처럼 조직력 잘 갖춰진 정당 아니면 힘들긴하지
Re: 난 좌파새끼들 제일 역겨운게 저거임. 우리가 옳은데 세상이 안 알아준다. 말같지도 않은 헛소리나 싸대는 새끼들이 안 알아주긴 뭔. 그래서 난 저 새끼들이 비참한 꼬라지에 처했을 때 딱, 너희가 틀린게 이제 좀 느껴져? 컄ㅋㅋㅋㅋ 이 소리 꼭 해주고 싶음. 저 새끼들 몰라서 이러는게 아님. 나름 접점이 있었으니까 더 역겹고 꼴사나운거. 한걸러 경걸레에 니들 우쭈쭈해들 개쓰레기 버러지들 많으니 거기 가서 징징거려라. 저 새끼들 등장하는 건 한걸레 경걸레 기레기 버러지 개씨발것들에게 공감해주는거하고 똑같은 짓임. 민주당만 빼고 이새끼들을 우리가 왜 이해해줘야함? 갈아버려도 시원치 않을 개잡것들인데
Re: 문학보다 잔인한 비문학 ㅋㅋ
Re: 지금 정의당 딱 저거던데... 능력(사람이든, 돈이든, 지식이든)이 좋으면 다른 쪽으로 빠지고 아니면 적당히 현실과 타협해서 민주당오고 진보당가고 그러는게 참 그게 잘 안되던...
Re: 최근에 국회 복귀한 진보당도 통진당 해산된 뒤로 내리 팜 개작살나서 아직도 이아란, 김수민 같은 폐급들이 요직받고 설치는 마당에 녹색,정의,노동은 오죽하겠나….
Re: 지금 중앙당에서 시도당에 월 300보내는데 지역위원회가 쓰는 월사업비가 중앙에서 내려오는 30만원+지역위 사람들 싸비―>할수 있는거 현수막 게시 끝. 이상 원외정당 당원의 말
Re: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보는데 "근데 그새끼 민주당 갔어" 대목은 볼 때마다 웃기네 ㅋㅋ
Re: 이 글이 끌올되면 또 누가 원외에서 이상한 소리를 했나 찾아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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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시인사이드 더불어민주당 마이너 갤러리 치킨나라후로라공주(risk1234)
https://m.dcinside.com/board/minjudang/260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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