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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딜레마

  그런데 분명히, 마차도가 나가고 나서 롯데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마차도를 계속 끌고가는 것보다는 우리는 우리 내부자원을 통해서 유격수를 키우기로 방향을 설정했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2주도 못 갔어요. 결국 이학주를 데리고 옵니다. LG 트윈스도 똑같습니다. 김재성 선수가 삼성으로 보상선수가 넘어가니까 우리는 우리 백업 포수들, 박재욱이라든지 충분히 내부적으로 경쟁시켜서 키우겠다, 걱정 없다, 충분하다, 1주일 못 가서 허도환을 돈 주고 삽니다. 자, 늘 말씀드리는데, 제가 그래서 아쉬워하는 부분이 이거예요. 뭐? 우리나라는 보면 아직도 중장기적인 플랜으로 움직이는 팀이 거의 없어요. 닥치면 일단 뱉어놓고 그 순간 모면하려고 한 다음에 생각해 보니까 ‘어 씨바 이게 아닌데?’ 그러니까 자꾸 이게(말이) 앞서는 거예요. 제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제가 2년 전에 마차도를 데리고 올 때 롯데는 이거 하면 안 된다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질 거라고. 왜? 마차도라는 딜레마에 빠져가지고 그 딜레마는 결국 뭐랑 연결이 된다? 결국 돈이예요. 마차도의 가치가 올라가면 마차도는 자기 가치가 올라가는 걸 자기가 제일 먼저 알기 때문에 당연히 올려달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거기에 자꾸 빠지게 될 수밖에 없다고요 롯데는. 그러니까 손을 놨죠. 그리고 일단 뱉어는 놨어. ‘우리는 내부적으로 우리 선수 키울 거야, 근데 아무리 봐도 안 돼.’ 그러니 이학주를 데리고 올 수밖에 없었죠.  그러면, 또 딜레마를 한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뭘까요? 딜레마는. 말로는 배성근 김민수 이학주 정해진 것 없대요 주전. 그럴 거면 이학주를 왜 데리고 와? 그러니까 우리나라 말이라는 게 여러분, 정말 위대해서요 한 번만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의 단어, 우리나라의 한글이 가지고 있는 우수성은요, 한 번만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한 번만 글쓰기 전에 생각하면 답이 어느 정도 나와 있어요. 왜 거짓말을 해요? 이학주를 데리고 와서 김민수 배성근 이학주 중에 ...